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문단 편집) ==== 인물상 변질 ====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정치적 극좌성향이 작품에 반영되었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대하드라마로 개작되면서 초기 지온의 역사가 많이 추가되는 바람에 그 성향이 특히 두드러진다.''' 토미노의 경우는 평화주의를 추구하면서 아무리 부당한 현실이라도 [[전쟁|폭력적이고 과격한 해결법]]에 대해선 비판하는 성향이 자신의 작품 대부분에 나오고 있는데 야스히코의 경우에는 현실에 문제가 있으면 그 과정에 자신을 항쟁에 내던져서 죽어 나가떨어져도 뒤엎어야 한다는 식으로 논하는 경우가 많았다. [[왕도의 개]]라든가, 무지개빛 트로츠키라든가, 다 그런 경우다. 그리고 그것이 여기선 샤아의 극적 격상으로 표출됐다는 해석으로 보면 된다. 또 토미노는 자신의 내면의 비판 심리를 작품에 담아낸다, 그러니까 정치사상을 다루는 작품들의 경우에는 작가의 감정이입이 너무 강해져서 오히려 작품의 완성도나 예술성에 악영향을 끼치는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토미노는 작품 내에서 스스로 자기자신의 의견에 대한 회의와 비판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고 TVA에서도 이것이 분명히 드러난다. 하지만 오리진에서는 샤아가 철저한 계획하에 자비 가에 대한 복수를 실행하는 인물로 묘사되며 아무로에게도 일정부분 우위를 점해 크게 열등감을 가지지도 않는다. 야스히코와 토미노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바로 이것인데 야스히코는 본인도 인정한 것이지만, [[전공투]] 시절부터 품고 있는 사상이 너무 강하다. 그래서 오리진의 샤아 역시 작가의 페르소나이지만 여기서 지나치게 감정이입하지 않았느냐는 해석이 있다는 바, 일종의 아나키즘 초인론으로도 해석될 정도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오리진의 샤아도 대책없이 미화만 받는건 아니다. 특히 마지막 아바오아쿠 요새 안에서 아무로와 그 유명한 칼싸움 장면을 재해석한 장면에선 부분적으론 샤아 버프를 줬어도 토미노가 원래 확립한 여전히 과거에 사로잡혀 가장 결정적인 부분에서 미성숙하고 어설픈 인물이란 큰 틀은 깨지 않았다. 그리고 도덕적 묘사는 오히려 오리진의 샤아가 더 싸이코패스같다. 적어도 원작에서 샤아, 특히 퍼건 시점에서 샤아는 자비가 상대로 복수를 할때는 무시무시한 냉혈한이 되지만, 그 밖의 면모는 오히려 인간성이 상당히 풍부하고, 복수 하나만을 위해 완전 상관없는 사람들까지 인생 조지는 수준의 싸이코는 아니다. 오리진의 샤아는 당장 에드와우 마스-진짜 샤아 아즈나블 건만으로도 샤아를 '미화'한다는 면이 무색할만큼 냉혹한 싸이코로 표현하고, 이에 따른 샤아의 한계도 밀도있게 묘사하고 있다. 특히 최후반부 칼싸움 장면에서 아무로 상대로 "니가 내 삶의 한, 내 복수심을 이해할수 있느냐!" 직접 외치는 장면은 애초에 토미노 같으면 이렇게 캐릭터가 직접 자기 입으로 심리묘사를 하는 표현법 자체도 안쓰고, 야스히코 본인만의 '미혹을 떨쳐내지 못하는 샤아'의 재해석이라 봐도 될 정도다. 오히려 근본적인 문제는 샤아를 미화하냐 폄하하냐가 아니라, 너무나도 강하게 드러나는 '캐스발 렘 다이쿤'으로서의 정체성이다. 원작에서 퍼건 시절 샤아의 주요 심리적 동기는 자비가에 대한 복수심, 아무로와의 라이벌 의식, 아르테시아와의 복잡한 관계 등 지극히 인간적인 면들이지, "다이쿤의 후예"란 사상적, 정치적 각성은 일러도 Z시절 다카르 연설 통해서야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면모이다. 말하자면 원작 기준으론 진짜 '샤아 아즈나블'이 본 정체성이고, '캐스발 렘 다이쿤'으로서의 정체성은 나중에서나 생기는 면모이다. 그러나 오리진의 샤아는 처음부터 끝까지 '캐스밸 렘 다이쿤'이 근본적인 캐릭터 인격 바탕을 깔고 이를 기반으로 묘사하고 있다. 샤아 외에도 [[도즐 자비]]도 원작에서 부하를 아끼던 의외의 모습을 확대해석하여 유능하면서 긍정적인 면이 있는 인물로 묘사해서 비판을 받았다. 원작에서 도즐 자비가 져야했던 책임들의 상당수는 기렌과 키시리아에 옮겨갔으며 도즐은 자신도 어쩔 수 없이 시대에 휘말리는 비운의 리더로 묘사하였다. 야스히코는 다른 만화에서도 이런 우직한 인물을 긍정적으로 그리는 편이고 이 또한 피할수 없는 야스히코의 정치성과 더불어 소위 [[사회주의 리얼리즘]]쪽 인물관과 통하는 바도 있다. [[운동권|이쪽 바닥]]을 아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주제지만 국적불문한 좌파 예술 문화계에선 우직한 노동자, 농민상을 낭만적으로 보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